소상공인 과반수, 폐업 후 대비 못해… 개인보험 등 준비 3분의 1 불과

입력 2015-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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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사회안전망 인식조사'

소상공인 과반수가 폐업 후 생계 유지나 노후 생활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69.8%는 전년 동기 대비 현재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올해 사업전망도 '부정적'(66.0%)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사회안전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폐업이나 퇴임 후 ‘사업재기’를 위해 개인보험ㆍ저축 등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수의 소상공인이 ‘생계유지’와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현재 사회안전망 제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했으며, ‘4대 보험 보험료 일부 지원’ (62.5%), ‘한시적 세금감면’ (42.4%), ‘긴급 생계비 대출 확대’ (31.1%) 등 소상공인들은 주로 정부 출연 방식의 지원정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보다 확충하고 내실을 기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으로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학회는 오는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방안’을 주제로 '2015 중소유통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송혁준 중소기업학회장이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방안’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각계 대표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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