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부모로서 유괴 사건 연기하기 힘들다” [‘극비수사’ 제작보고회]

입력 2015-05-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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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김윤석이 유괴 시나리오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극비수사’(제작 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 감독 곽경택)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김윤석, 유해진과 곽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석은 “유괴를 다루는 시나리오가 들어오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결과가 안 좋은 유괴 시나리오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거절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 사건 만큼은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과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의 호흡이 기대감을 높인다. 6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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