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요커(New Yorker)들이 사용하는 관용적인 표현 중 트렌드에 맞는 것만 엄선하여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책이 나와 화제다.
휴먼카인드북스의 ‘걔네가 쓰는 영어’(저자 매튜D. 김)에서는 저자가 미국 뉴욕에서 직접 부딪히며 하나하나 기록하고 익힌, 진짜 미국 영어 표현들만 모아 관용어(이디엄)를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관용어는 공식∙비공식적인 대화나 모든 형태의 글쓰기에 사용되는 필수 요소로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고 빠르게 말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이는 화자의 친근감이나 센스를 돋보이게 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며 특히 긴장감이 흐르는 자리에서의 사용은 딱딱한 분위기를 한층 완화시켜 주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미국 영어는 그 표현이 변화무쌍하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도시인 뉴욕에 사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관용적인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 영어 전체적으로 보면 무려 1만개가 넘는 관용어들이 있고 그 중 어떤 것들은 최근에 생겨난 반면, 사용되어 온 지 몇천 년 이상이 된 것들도 있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걔네가 쓰는 영어’는 리얼한 현지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굉장히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전망이다. 백 번 말하는 것보다는 한번 보는 게 낫고, 한번 보는 것보다 관용어(이디엄)를 한마디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