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5000억 펀드로 해외진출기업 지원

입력 2015-05-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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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ㆍ자금회수 전용 ‘세컨더리’…고부가 ‘신성장동력’도 추가 출자

산업은행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의 자금회수와 해외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500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다음달 중 해외 인수합병(M&A) 펀드와 자금회수 전용 세컨더리(Secondary) 펀드 출자 공고를 낼 계획이다. 출자규모는 총 5000억원이다.

해외 인수합병 펀드는 해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산은은 해당 펀드를 통해 PEF가 국내의 협소한 M&A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기업 인수 등 해외 진출 활동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세컨더리 펀드는 PEF나 VC(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이미 투자된 기업채의 주식을 사들여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앞선 투자자의 자금 회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올해 국내 PEF의 자금회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세컨더리 펀드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산은은 옛 정책금융공사(산은 통합)가 PEF의 고부가서비스산업 투자를 돕기 위해 운영해 온 ‘신성장동력펀드’에도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에 앞서 해당 펀드에 세 차례에 걸쳐 총 2조6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세 곳의 펀드에 각각 투자할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펀드별 출자 규모는 각 2000억~3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총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산은은 이를 위탁운용사 5곳에 50% 비율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펀드의 총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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