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연금개혁안 무산, 여당 책임있는 조치 있어야”

입력 2015-05-10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0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공적연금 강화 방안과 관련된 사회적 대타협 정신에 의한 여야간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새누리당의) 책임 있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겸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유 원내대표와 만나 “(여야간) 신뢰의 파괴로 인해 우리는 불신의 정치로 갈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 원내대표와 같은 서울대 76학번이라는 개인적인 인연을 들어 “동문수학했던 학우로서 서로 존경하는 사이로 유 원내대표와 파트너로 협상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덕담을 건네며 첫 회동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하지만 곧바로 지난 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본회의 처리 무산과 박상욱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새누리당 단독처리를 거론, “새누리당의 반의회주의적 폭거라는 얘기가 우리 당에서 나온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이 자리에서 신뢰의 문제를 얘기하지 아니할 수 없다”면서 “신뢰의 정도와 양이 이 나라의 수준과 우리 의회와 양당의 앞으로의 길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정부의 잘못으로 (발생한) 연말정산 세금폭탄 문제를 해결하는 소득세법에 대해서는 되도록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신뢰이고 약속을 지키는 관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57,000
    • -2.84%
    • 이더리움
    • 3,375,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4.85%
    • 리플
    • 702
    • -0.43%
    • 솔라나
    • 219,900
    • -3.89%
    • 에이다
    • 455
    • -3.4%
    • 이오스
    • 570
    • -2.73%
    • 트론
    • 228
    • -1.3%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4.7%
    • 체인링크
    • 14,390
    • -4.7%
    • 샌드박스
    • 318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