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가장 많은 업종은?… "자동차ㆍ정유ㆍ증권ㆍ은행 순"

입력 2015-05-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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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평균 8200만원대의 연봉으로 3년째 '연봉킹'에 올랐다. 그러나 겉 모습이 화려한 엔터테인먼트와 백화점·여행·유통 등의 전통 내수업종 종사자들은 만년 쥐꼬리 연봉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직원 평균연봉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자동차업종이 평균 8282만원으로 3년째 1위를 지켰다.

자동차업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정유업종은 직원 평균 연봉이 2013년 8450만원으로 처음 8000만대에 진입했다가 작년에 1.6% 줄어든 7914만원을 기록했으나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직원 평균 연봉은 증권맨과 은행원이 각각 0.4%와 0.2% 늘어난 각각 7397만원과 7340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3위와 4위에 나란히 올랐다.

조선업 직원 평균 연봉이 2.2% 늘어난 7337만원으로 5위로 한 계단 올랐고 가스제조업 직원 평균 연봉은 7154만원으로 1.9% 줄어들면서 6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통신업종 직원 평균 연봉이 6589만원에서 6.3% 오른 7003만원으로 7위로 높아졌고, 철강(8위)과 전자업(9위) 근로자의 평균 연봉도 각각 3.1%와 4.7% 늘어난 각각 6894만원과 6754만원으로 순위가 한 계단씩 상승했다.

상장 보험사에 다니는 직원의 평균 연봉은 0.9% 늘어난 6735만원으로 순위가 8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또 건설(6546만원), 광고(6485만원), 주류(6129만원), 화학(6022만원) 등의 업종이 6000만원대의 평균 연봉을 나타냈다.

그러나 환경·교육·유통·섬유·백화점·가구·엔터테인먼트·여행 등의 내수업 종사자들의 연봉은 평균 3000만원대로 여전히 자동차·정유·증권·은행 등 '연봉 빅4'의 절반을 훨씬 밑돈다.

여행업 직원 평균 연봉이 3322만원으로 4.1% 올랐으나 40개 업종 중 만년 꼴찌였다. 엔터테인먼트(3370만원), 가구(3474만원), 백화점(3480만원), 수산업(3640만원), 섬유(3664만원), 유통(3724만원) 등의 업종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작년에 직원 평균 연봉 증가 폭은 교육업(9.0%)과 해운업(9.0%), 전선업(8.0%), 광고업(7.5%), 통신·출판업(6.3%), 시스템통합(SI)업(5.9%) 등의 순으로 높았다. 기계제작과 타이어, 건설, 제약, 어업 등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도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에 40개 중 평균 연봉이 깎인 업종은 화학(-4.3%)과 환경(-3.8%), 항공(-2.2%), 가스제조(-1.9%), 정유(-1.6%) 등 5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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