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진화] “힙합댄스만 노래더냐”아이돌도 ‘네박자 뽕짝’

입력 2015-05-08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든 세대의 장르로만 비춰졌던 트로트가 젊어졌다. 몇 년 전부터는 아이돌 가수들이 트로트에 도전하는가 하면 젊은 트로트 가수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2007년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강인, 희철, 신동, 은혁, 성민 등은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T를 결성해 트로트 앨범 ‘로꾸꺼’를 발매했다. 빅뱅의 대성도 2008년 지드래곤이 작곡한 트로트곡 ‘날 봐 귀순’을 디지컬 음원으로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녀시대 유리와 수영도 SBS 드라마 ‘워킹맘’ OST에서 타이틀 트로트곡 ‘꼭’을 불렀으며, 소녀시대 서현도 2009년 주현미와 함께 세미 트로트곡 ‘짜라짜짜’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는 오렌지카라멜의 리지가 트로트곡 ‘쉬운 여자 아니에요’를 선보이며 트로트에 도전했다. 리지는 1월 25일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에 아이돌 가수로는 크레용팝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M.I.B 강남도 태진아와 함께 지난달 트로트곡 ‘전통시장’을 발표하며 23일까지 노래에 언급된 전통시장 일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트로트계에도 아이돌처럼 걸그룹이 존재한다.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가진 LPG는 ‘캉캉’, ‘사랑의 초인종’, ‘효녀시대’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트로트계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도 ‘따따블’, ‘따라따라’를 부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젊은 세대의 가수들이 트로트에 도전하는 현상에 대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트로트는 서민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이기 때문에 늘 음악을 소비하고 지지하는 층 자체가 안정되어 있다. 또한 아이돌은 10대와 20대 초반을 대상으로만 인기가 있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인기의 대상을 넓히기 위해 위해 트로트를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40,000
    • -1.07%
    • 이더리움
    • 4,248,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467,300
    • +3%
    • 리플
    • 611
    • +1.66%
    • 솔라나
    • 191,900
    • +5.61%
    • 에이다
    • 501
    • +2.87%
    • 이오스
    • 689
    • +1.77%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2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1.1%
    • 체인링크
    • 17,560
    • +2.45%
    • 샌드박스
    • 403
    • +5.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