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마지막 담금질…지소연, 가자 16강

입력 2015-05-08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자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준비에 나선다.

6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경기 파주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6명의 선수를 소집해 1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소집 명단에는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 박은선(29·로시얀카 WFC)을 비롯해 심서연(26·이천대교), 권하늘(27·부산상무) 등 2014년 아시안게임 동메달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 중 마지막까지 경쟁에서 살아남은 23명만이 캐나다 월드컵에 함께할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당연히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안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좀 더 긴장하고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 할 3명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선발된 23명의 대표팀은 20일 미국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6월 4일 캐나다에 입국한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목표는 첫 승과 16강 진출이다. 2003년에 처음 여자축구월드컵에 나선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브라질, 프랑스, 노르웨이와 만나 11골을 내주며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번 캐나다 월드컵에서 대표팀(FIFA랭킹 18위)은 브라질(7위), 코스타리카(37위), 스페인(14위)과 한 조가 됐다. 대표팀은 6월 10일 브라질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은 12일 영국 여자 프로축구(WSL)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를 치르고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소연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8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선수 상과 올해의 팀 미드필드에도 뽑히기도 했다. 러시아와 두 차례에 걸친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지소연은 이번 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캐나다 월드컵에서 꼭 첫 승도 하고 싶고 16강에도 진출하고 싶다. 그래서 꼭 한국 여자 축구의 새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01,000
    • +0.35%
    • 이더리움
    • 4,330,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77,200
    • +4.97%
    • 리플
    • 616
    • +2.16%
    • 솔라나
    • 196,900
    • +9.39%
    • 에이다
    • 512
    • +3.43%
    • 이오스
    • 701
    • +2.34%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4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3.83%
    • 체인링크
    • 17,950
    • +4.24%
    • 샌드박스
    • 414
    • +7.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