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금 확보 자신있다"

입력 2015-05-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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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으며 자금 확보도 문제 없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매각이 직접 협상으로 가닥이 잡히자 다시 한 번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52개 채권단이 모인 가운데 전체 회의를 열고 박삼구 회장과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18일 채권단이 단독 협상방안을 확정해 공식 통보하면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금호산업은 2009년 채권단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박 회장이 이번 금호산업 인수에 성공하면 금호산업 워크아웃 돌입 이후 6년 만에 대주주 지위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08%)이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IDT 주식 100%를 보유하는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지배구조가 맞물려 있어 박 회장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박 회장 역시 인수자금 확보에 대한 자신감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도 박 회장이 보유한 2500억~3000억원과 농협금융의 인수금융 지원(2700억원)이 확정된 만큼 인수대금 마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채권단은 앞서 지난달 28일 금호산업 지분 57.1%에 대한 본입찰을 진행했으나 호반건설 한 곳만이 참여, 응찰액도 6007억원에 그쳐 이달 6일 서면결의를 통해 호반건설에 대한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 최종 유찰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이르면 8일 수의계약 안건을 부의하고 오는 18일까지 채권단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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