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잇슈] '잔혹동시' 논란…"표현의 자유" VS "전량 폐기해야"

입력 2015-05-07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커뮤니티, 진중권 트위터)

지난 3월 출간된 어린이 시집 '솔로 강아지'에 수록된 동시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잔혹동시' 논란인데요. '학원가기 싫은 날'이란 시의 내용에서 논란이 비롯됐습니다. 이 시엔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등의 내용과 함께 여자아이가 쓰러진 여성 옆에서 심장을 뜯어먹고 있는 섬뜩한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를 두고 많은 네티즌은 "어린아이의 감수성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나치게 잔혹하다"며 눈총을 보내고 있습니다. '잔혹동시' 논란이 커지자 책을 출간한 출판사 역시 "송구스럽다"며 전량 폐기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는데요. 그러나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이 시 외에 나머지는 권할만 하다"며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또 이 책을 쓴 어린이의 어머니는 "잔혹성 논란은 송구하지만, 현실 비판을 그려낸 작품성이 있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잔혹동시' 논란,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요.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29,000
    • +1.76%
    • 이더리움
    • 3,265,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0.78%
    • 리플
    • 719
    • +0.98%
    • 솔라나
    • 193,900
    • +3.36%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44
    • +1.26%
    • 트론
    • 209
    • -0.9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31%
    • 체인링크
    • 15,120
    • +2.79%
    • 샌드박스
    • 342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