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아태 지역 성장률 5.6%…중국ㆍ일본 취약성이 리스크”

입력 2015-05-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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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로 인한 부채 증가도 불안요소…저유가는 성장률 1.7%포인트 끌어올릴 것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과 일본의 취약성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경제성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경제조사 보고서에서 아태 지역 올해 경제성장률이 5.6%, 내년은 5.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저유가 등 상품 가격의 하락과 강한 고용시장,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은 아태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경기둔화가 이 지역에 연쇄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또 미국 달러화 가치 강세로 수출이 늘어날 수 있지만 이는 달러화 표시 외채의 상환 부담을 늘려 경제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IMF의 성장률 전망은 다른 기관보다 더 낙관적이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라지브 비스워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인도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더라도 중국의 경기둔화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이에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은 4.8%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아시아 국가 대부분은 에너지 수입국이기 때문에 저유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낮은 에너지 가격은 개인실질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이는 아시아 성장률을 1.7%포인트 끌어올려 올해 예상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MF는 “아시아 각국이 구조개혁을 시행하지 않으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혁과제에는 일본 여성 경제활동참여율을 높이고 중국 국영기업 개혁을 가속화하는 것, 인도 인프라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것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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