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입담꾼’ 김제동, JTBC ‘톡투유’에 임하는 자세 [인터뷰]

입력 2015-05-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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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사진=JTBC )

“너와 나의 구분이 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3일 첫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제동의 말이다.

총 231회의 토크 콘서트를 이끌며 누적 관객 24만 9000명과 만나온 김제동이다. 이를 TV화면으로 옮겨 청중과 공감 한마당을 펼친다. “진짜 재미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프로그램 포맷이다.”

그는 “나만의 유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청중 중심의 토크 버라이어티임을 강조했다. 김제동은 패널로 함께하는 가수 요조, 스타 강사 최진기, 뇌과학자 정재승 등과 매회 주제를 갖고 청중의 고민을 듣는다.

“체어맨은 말할 권리가 있다. 대통령에겐 공보관이 있듯 말이다. 반면 힘이 없다고 해서 말을 중지시키거나 이야기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목할 만하고, 대우받을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JTBC )

그만큼 ‘김제동의 톡투유’는 이야깃거리의 소재는 물론, 주제까지 한계를 두지 않는단다. “청중이 제도적 이야기를 하면, 제도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다. 어떤 이야기든 공감을 이뤄내고자 하면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야비하게 뒤로 숨지 않을 것이다.”

청중을 몰입하게 하는 재치와 순발력, 풍부한 입담과 소통하고자 하는 진정성으로 똘똘 뭉친 김제동이다. 그는 세대와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한 강연과 토크 콘서트, 행사 진행 등으로 현장 대처 능력을 입증해왔다.

물론, 이를 방송으로 전달하는데 있어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대중에 낯익은 그의 이같은 모습이 과연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당길 수 있을지 말이다. 고민을 인정하면서도 김제동은 “제작진의 몫으로 남겨 둔다. 현장은 멀리서 찾아오는 분들의 마음을 (살펴) 보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그 분들의 말씀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해드리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청중은) 스스로 대답을 찾아내고, 옆에서 티슈를 건넨다. 무의식중에 사람들은 서로 ‘속상했겠다’라고 느끼며 치유한다. 제가 좋아하는 소리가 그것이다. 저는 그 때마다 소름돋는다. 모두 함께 해내고 있다는 짜릿함 같은 게 있다. 그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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