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家의 우회상장 타깃은 어디?

입력 2006-12-28 13:33 수정 2006-12-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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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앤메인 상장사와 합병 추진…최태원 SK 회장 사촌 최철원 대표가 지배주주

최태원 SK 회장과 사촌간인 최철원(37)씨가 오너로 있는 마이트앤메인(MIGHT & MAIN)이 상장사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SK가(家)의 우회상장으로 ‘재벌가 후광효과’를 보게 될 상장사가 어느 곳이 될지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마이트앤메인 관계자는 “상장사와의 합병을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사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마이트앤메인은 사전 정지절차로 이달 중순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고도 마쳤다.

마이트앤메인은 SK가 자손인 최철원 대표이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물류 및 위성 DMB 차량용 단말기 유통업체다.

최 대표는 고(故) 최종현 회장의 동생인 최종관 전 SKC 고문의 큰아들이다. 최태원 SK 회장과는 사촌간인 셈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최 대표는 지난 1996년 SK그룹 경영기획실 인턴사원으로 입사, 2002년 3월 33세의 나이에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신규사업개발팀 상무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7월 회사를 나와 마이트앤메인을 설립했다. SK유통(SK네트웍스에 흡수합병) 시절 임원으로 있던 김재균 현 마이트앤메인 공동대표와 함께 독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대표는 자본금 10억원(발행주식 20만주, 액면가 5000원)인 마이트앤메인의 최대주주로서 87.91%(17만5811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마이트앤메인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상장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마이트앤메인 관계자는 “상장사와의 합병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이트앤메인은 설립 4년만인 지난해 4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억4100만원, 2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SK가 자손을 오너로 두고 있는 마이트앤메인은 자연스레 현재까지도 SK 계열사들과 사업적 관계를 맺고 있다.

마이트앤메인은 SK건설의 자재구매 및 물류업무를 대행하는 MRO 사업을 맡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TU미디어의 위성 DMB의 차량용 단말기 공급사로 공식 지정돼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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