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물꼬 트이는 아라뱃길, 인근 개발 꿈틀

입력 2015-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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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항과 제주를 잇는 정기 화물선이 첫 취항하면서 아라뱃길의 물류 유통과 인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3일 K-water는 경인 아라뱃길~제주 항로를 다니는 정기 화물선의 시험운항을 마치고 이날부터 정기 운항에 들어갔다. 경인아라뱃길에 국내 연안 화물선이 정기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경인아라뱃길~제주 항로에 투입되는 썬라이즈호는 9500t급 화물선으로 한번에 컨테이너 200개, 승용차 60대, 5t 화물차 40대를 실을 수 있다.

경인항~제주 간에 매주 2차례 이상의 안정적인 운항서비스를 제공해 제주와 수도권에 원활한 물자공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며 년간 40만톤 이상 화물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 하고 양질의 물류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water 관계자는 " 향후에도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K-wate, 운영사, 선사 공동으로 제주화물 발굴 및 고객(화주, 물류업체 등)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2012년 5월 개장한 경인아라뱃길에는 경인항∼중국 칭다오, 톈진 등 국제 정기 항로 2개 노선이 개설돼 있으며 국내 연안 화물선은 부정기적으로 운항해왔다.

하지만 이번 경인항 인천터미널과 제주를 잇는 정기화물선 취항으로 아라뱃길의 물류기능 활성화는 물론 유통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K-water는 지난달 11일 열린 '아라뱃길 활성화 토론회'에서 경인항∼중국 청도간 정기노선 운항(컨테이너) 조기 정상화 등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후속 대책을 제시했다.

더불어 아라뱃길을 '복합관광형 국제해양단지'로 개발해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며, 경인 아라뱃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토론회에서 최계운 K-water 사장은 " 아라뱃길은 동북아 국제화 중심지이자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최적의 수변공간으로 아라뱃길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레저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K-water는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경인항∼중국 청도간 정기노선 운항(컨테이너)을 조기 정상화 하고 여의나루역에 선착장을 마련해 한강과 서해를 다니는 여객선을 오는 하반기에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

또 아라문화축제, 여의도불꽃축제, 국화축제 등 지역행사, 이벤트와 연계한 특화선박 운영 및 운항상품을 발굴키로 하며, 올해 처음으로 철쭉축제를 열 계획이다.

문화복합센터와 서해 5도의 수산물을 판매하는 수산물센터 건립도 착수되며, 오는 5월부터는 경인항 인천터미널에서 육지와 바다를 오가는 수륙양용버스가 운행한다.

K-water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물류, 여객 부문과 관광인프라∙문화콘텐츠 확충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경인항과 제주를 잇는 대형 화물선의 취항과 K-water의 개발 청사진 제시로 경인아라뱃길이 관광지로서뿐만 아니라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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