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차 상승기 올 것…투심ㆍ외인 매수ㆍ실적 모두 긍정적-대신증권

입력 2015-05-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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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했지만 상승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 매도세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최근 코스피 약세흐름을 추세 반전 시그널로 보기 어렵다”며 “2차 상승을 위한 준비과정이자, 매물/과열해소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코스피 상승의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최근 금리 하락 요인에도 미국과 유럽의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매물 압력이 강화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환율, 금리)는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며 나타나는 마찰음이라는 것.

두 번째로 외국인 매도전환이 규모와 연속성 측면에서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 고점 당시 외국인은 17주 연속, 10조원 순매수 이후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은 11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순매수 행진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 사이클을 보면 지난주 외국인 매도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외국인 매수사이클을 보면 순매수 사이클 종료와 함께 선물매도세가 강화되며 현선물 순매수가 큰 폭으로 꺾였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1조50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는 점도 2차 상승 요인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5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라며 “실적에 대한 단기적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율 축소, 이를 통한 매물 소화과정 이후의 이익 모멘텀이 코스피 2차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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