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판매량 큰 폭 감소…‘태블릿 위기론’ 현실화

입력 2015-05-03 0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판매량 1260만대 추산 전년비 23% 감소…‘아이폰6플러스’ 잠식 효과

태블릿의 원조격인 애플 아이패드의 지난 1분기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태블릿 시장의 위기가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글로벌 태블릿 OS 시장 점유율’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태블릿 판매량은 5180만대로 전년 동기(5670만대) 대비 9% 감소했다. 특히 전년 대비 분기 기준 태블릿 판매량 감소 비율이 10%에 육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올해부터 글로벌 태블릿 판매량의 역성장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그동안 제기돼 온 이른바 ‘태블릿 위기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된 이유로는 5.5인치에서 7인치에 이르는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5.7인치)나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5.5인치) 등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SA 예비보고서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으로는 유독 애플의 아이패드만 판매량이 곤두박질 쳤다는 점이다. SA는 애플 운영체제인 iOS 기반 태블릿(아이패드)의 올 1분기 판매량이 1260만대라고 추산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1640만대)보다 23%나 줄어든 수치다.

아이패드가 전체 태블릿 시장의 역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6플러스의 잠식효과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써내려갈 반전 드라마 [이슈크래커]
  • 변우석 논란 아직인데 또…'과잉 경호', 왜 하필 '공항'일까? [이슈크래커]
  • ‘커버드본드 활성화’ 팔 걷었지만…은행 유인책 마련 과제 [고정금리를 키워라下]
  • "100대 1 청약보다 매매"…서울 신축 아파트 오름세 '탄력'
  • 금리 올려도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마통'도 늘어
  •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5조4685억 원'
  • 양민혁, 손흥민과 함께 런던에서?…토트넘 이적 임박설
  • 새벽에 불려나온 류화현 위메프 대표 “최선 다해 소비자 피해 보상할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7.25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42,000
    • -0.41%
    • 이더리움
    • 4,649,000
    • -3.93%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0.39%
    • 리플
    • 868
    • +4.7%
    • 솔라나
    • 249,200
    • +4.01%
    • 에이다
    • 567
    • -0.18%
    • 이오스
    • 829
    • +3.11%
    • 트론
    • 189
    • +1.07%
    • 스텔라루멘
    • 145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24%
    • 체인링크
    • 18,720
    • -2.9%
    • 샌드박스
    • 445
    • -0.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