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ㆍ고진영, 시즌 첫 다승 놓고 외나무다리승부 [KLPGA투어]

입력 2015-05-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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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전인지와 시즌 첫 다승 타이틀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KLPGA)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ㆍ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다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전인지는 1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골프장(파72ㆍ6513야드)에서 열린 시즌 다섯 번째 대회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4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16번홀(파5)부터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다시 한 번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8언더파를 완성했다.

반면 고진영은 버디 5개, 홀인원 1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전인지에 두 타 차 공동 2위를 마크했다.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전매특허 고감도 아이언샷을 뽐냈다. 고진영은 이어진 8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도 각각 버디를 성공시켜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10번홀(파5)에서는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1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와 고진영은 각각 삼천리 투게더 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각각 정상에 오르며 1승씩을 나눠가졌다. 결국 시즌 첫 다승자 타이틀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대부분 기록에선 전인지가 한 수 위다. 전인지는 올해 상금순위 1위(2억1542만원), 평균타수 2위(70.50), 평균퍼트 1위(28.80)를 기록 중이다. 반면 고진영은 상금순위 2위(2억143만원), 평균타수 5위(71.08), 평균 퍼트 21위(30.00)에 올라 있다.

그러나 고진영에겐 무기가 있다. 전매특허 고감도 아이언샷이다. 고진영은 올 시즌 파3홀 평균 스코어 2.81로 김효주(20ㆍ롯데)에 이어 2위다. 김효주가 올 시즌 두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아 사실상 1위다. 파3 버디 성공률도 27.08%로 단연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홀인원도 달라진 아이언샷 정확도를 입증했다.

특히 고진영은 올해 열린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무서운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는 전인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최종 3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 첫날은 나란히 1ㆍ2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시즌 첫 다승 타이틀을 놓고 펼쳐질 전인지와 고진영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전북 무주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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