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상급식 중단으로 급식비 49.9%↑ 경기와 5배 차이

입력 2015-05-01 10:37 수정 2015-05-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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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5.4로 최저...경남·울산·대구 급식비용 지출 높아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을 중단함에 따라 학교 급식비용이 전달에 비해 49.9%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무상급식을 실시한 경기도와 비교하면 무려 5배나 차이가 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경남의 외식 비용이 전달에 비해 2.6% 올랐다. 전국 평균이 0.3% 오른 것과 비교하면 9배 가량이나 높은 수치다.

학교 급식비용만 놓고 보면 수치가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경남 지역의 학교급식비 지출비용은 152.6(2010년=100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49.9%나 상승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쳐 경남도의 소비자 물가는 전달에 비해 0.39%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급식비의 경우 경남지역이 무상급식을 하다가 유상으로 전환되면서 상승했다"며 "학교급식비의 물가기여도는 0.05%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도는 3월 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 감사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올해 무상급식 관련 예산 257억원을 삭감했고, 일선 시·군도 급식비 386억원을 깎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서민들은 급식과 교육, 이중으로 혜택을 보게 됐다”면서 “서민들은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학교 급식비 지출은 지역별로 무상급식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는 15.4로 전국에서 최저치를 보였으며 광주광역시(29.1), 전라남도(29.7), 제주도(31.7)경기도(33.2)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이 152.6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식비를 지출했으며 울산광역시(123.7), 대구광역시(121)가 2위,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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