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맞댄 메이웨더ㆍ파퀴아오 “내가 이긴다”

입력 2015-04-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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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와 파퀴아오. (연합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ㆍ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ㆍ필리핀)와 경기 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카 시어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맞대결을 공식 발표한 3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났다.

경기 전까지 서로 도발하기 바빴던 두 선수지만 기자회견에선 얌전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는 확실한 경쟁자다”라며 “그는 좋은 파이터를 넘어 위대한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파퀴아오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이 있다. 내가 더 크고 강하다고 믿지만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안다”고 강조했다.

파퀴아오도 메이웨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복싱 팬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대결을 선과 악의 대결로 본다. 이에 대해 파퀴아오는 “내 적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내 복싱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두 선수가 평화로운 분위기만 연출한 것은 아니다. 파퀴아오는 “나는 오스카 델라 호야, 미겔 코토와 싸웠다. 메이웨더가 내 경력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웨더가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가 싸워온 47명의 선수보다 빠르고 강하다”며 “메이웨더는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맞서 메이웨더도 “여러 스타일의 선수를 경험해 파퀴아오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겐 이제 링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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