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전속계약 위반으로 소송…패소 확정

입력 2015-04-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석현준(24) 씨가 전직 에이전트로부터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당해 1억 5000여만 원을 물어주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스텝스톤' 서태원 대표가 석현준 씨와 그의 부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적협상에 관해 독점적 권한을 보유한 서 대표를 배제한 채 석 씨를 흐로닝언 구단으로 이적시킨 것을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석 씨는 고교 3학년 재학 중이던 2009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아약스에 입단했다. 입단 계약 체결 후 석 씨의 부친은 석 씨를 대리해 서 대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아약스에서 뛰는 동안 득점 없이 6경기에 출전한 데 그친 석 씨는 2011년 1월 아약스로부터 다음 시즌 재계약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석 씨는 그해 6월 서 대표를 거치지 않고 네덜란드 프로축구 FC흐로닝언에 입단했고, 서 대표는 "석 씨가 임의로 다른 팀에 입단한 것은 전속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석 씨에게 매니지먼트 약정에 따른 손해배상금 1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10년 9월 이란과의 평가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석 씨는 현재 포르투갈 프로축구 리그 비토리아FC에서 뛰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80,000
    • -0.25%
    • 이더리움
    • 3,26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0.59%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200
    • -0.46%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7
    • -0.62%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64%
    • 체인링크
    • 15,180
    • -1.17%
    • 샌드박스
    • 34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