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벤처기업협회장 “벤처기업의 인식을 ‘위험’에서 ‘기회’로 바꿔야”

입력 2015-04-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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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4단체, 경제혁신을 위한 벤처·창업 대토론회 개최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의 인식을 ‘위험’에서 ‘기회’로 바꿔야 한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꼽았다. 실패의 비율을 줄이고 성공했을 때 보상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민간 4개 단체는 29일 광화문 드림엔터 컨퍼런스홀에서 ‘경제혁신을 위한 벤처·창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벤처기업인과 스타트업 대표, 예비창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방안(5·15 대책) 2주년을 앞두고 민간 벤처업계 시각에서의 벤처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제도개선 정책 요구를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벤처기업협회)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은 ‘벤처정책 성과와 앞으로 과제’를, 이민화 KAIST 교수는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보안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세종 원장은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과 벤처창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사상 첫 벤처 인증기업 3만개를 돌파했다”며 “매출 1000억원대 벤처기업도 453개를 배출하는 등 월드뱅크 창업부문 기업환경평가 결과가 지난해 17위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민화 교수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창출의 유일한 대안은 벤처”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중요한 것은 대학에서의 창업보다 기업에서의 창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

주제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이춘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준 벤처기업협회장과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정유신 서강대학교 교수, 김찬호 SNS에너지 대표가 벤처창업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벤처기업 성장의 애로사항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여성 펀드 총 금액에 대한 확장이 앞으로 3년간 지속돼야 하고 지금까지의 펀딩 룰과 다른 과감한 펀딩이 이뤄져야 한다”며 “도약기에 있는 3년~7년차 사이의 여성 기업인들에 대한 지원 정책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지적재산권을 침해했을 때 법적으로 부과하는 페널티가 선진국의 10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너무 적다”며 “지적재산권의 가치에 대해 인정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양형기준이 더 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평성에 기울지 않는 세제 혜택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해야 한다”며 “현 정부 들어 다양한 벤처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고 벤처 생태계 지표가 활발해지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벤처창업이 더 활발해 질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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