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 세 번째 청문회도 불참… 시교육청 고심 깊어져

입력 2015-04-29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정취소 위기에 놓인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의 세번째 청문회에도 불참하면서 시교육청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울외고는 2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린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취소 관련 청문회에 불참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외고에 대한 청문을 실시했으나 서울외고 측은 학부모들의 강력한 청문참석 반대 등의 사유를 들며 모습을 않아 모두 궐석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외고가 학부모들의 강력한 반대를 이유로 이날 청문회에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면서 "서울외고에 다시 한 번 소명 기회를 주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청문회인데 이번에도 불참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마지막 청문회 날짜 기준 20일 이내에 '지정 취소' 또는 '2년 후 재평가' 결정을 내리고, 지정 취소를 결정한 경우 교육부에 동의를 구해야 한다.

서울외고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제동걸기 등에 부딪힌 시교육청은 서울외고에 대한 평가를 두고 깊은 고민에 잠겨 있다.

이례적으로 서울외고에 세 차례나 해명 기회를 제공한 것에서도 시교육청의 난감한 상황을 읽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3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것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더 이상 서울외고에 소명 기회를 제공하기에는 결론을 내려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30,000
    • -3.69%
    • 이더리움
    • 4,229,000
    • -5.71%
    • 비트코인 캐시
    • 465,600
    • -5.37%
    • 리플
    • 606
    • -4.57%
    • 솔라나
    • 192,200
    • +0.05%
    • 에이다
    • 499
    • -7.59%
    • 이오스
    • 686
    • -7.17%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8.49%
    • 체인링크
    • 17,590
    • -5.58%
    • 샌드박스
    • 403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