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성탄절 앞두고 지표부진에 '하락'

입력 2006-12-23 16:07 수정 2006-12-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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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연휴를 앞둔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78.03 포인트(0.63%) 떨어진 1만2343.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7포인트(0.61%) 내린 2401.18,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7.54 포인트(0.53%) 내린 1410.76을 기록했다.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11월 내구재 주문이 부진한 것으로 확인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시장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만에 최대 증가율로 10월 0.3%에 비해 개선됐으나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조사) 0.6%를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21달러 내린 62.41달러였다. 국제유가는 온화한 날씨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에 이번 한 주간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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