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P, 1분기 실적 저유가 ‘타격’…시장 전망치는 웃돌아

입력 2015-04-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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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글로벌 석유회사 BP가 지난 1분기에 선방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1분기 실적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부진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는 웃돌았다.

BP는 1분기에 임시 항목 및 재고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순이익이 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32억 달러)보다는 19% 적고, 작년 4분기(22억 달러)보다는 많은 수치다. 블룸버그가 12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인 12억 달러도 두 배이상 넘었다.

시장의 예상치는 뛰어넘었지만 전반적으로 BP가 작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저유가 영향이 컸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의 가격은 올 1분기에 배럴당 평균 54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08달러보다 절반이나 낮은 가격이다.

밥 더들리 BP 최고경영자(CEO)는 “저유가 기조가 장기전에 돌입할 수 있는 사태를 대비해 조직을 재정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BP는 저유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했다. 지난 2월에는 올해 비용지출을 200억 달러로 제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240억 달러는 물론, 작년 한 해동안 지출했던 230억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이밖에 BP의 1분기 영업현금흐름은 19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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