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1분기 순익, 전년비 82%↓...국제유가 하락에 최악의 분기 실적

입력 2015-04-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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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실적 호조를 나타낸 사업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 부문

▲중국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CNPC). (사진=블룸버그)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CNPC)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이 상장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전날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61억5000만 위안(약 1조6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실적은 최고 실적으로 평가되는 2012년 1분기 순이익 391억5300만 위안의 6분의 1도 채 안 되는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이유를 국제 유가 하락과 자국내 수요 감소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회사가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페트로차이나의 영업이익은 4103억36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4% 줄었다. 1분기 총 자산 규모도 2조3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 이에 중국증권시보는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2007년 11월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 이래 최악의 1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4개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악화 또는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 탐사 생산 사업 부문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67.2% 감소했고 정유·화공사업 부문은 50억65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적자 규모가 28억4800만 위안 확대된 것이다. 석유 판매 사업 역시 25억91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호조를 나타낸 분야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이다. 해당 사업 분야는 1분기 73억5500만 위안의 흑자를 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8.4% 확대된 것이다.

국제 유가가 요동치자 페트로차이나는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회사는 1분기에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771만 톤(t)의 휘발유, 디젤, 등유를 판매했다. 원유 생산량은 2억3940만 배럴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천연가스 생산량은 8508억 입방피트(1입방피트= 약 28리터)로 7.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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