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경기 제자리걸음… 호재·악재 뒤섞여

입력 2015-04-28 09:57 수정 2015-05-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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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경련)
기업들이 5월 경기에 대해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5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기준선 100에 근접한 9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망치는 저유가 지속, 자산시장 회복 등 긍정적 요인과 엔저 심화, 중국 성장 둔화 등 부정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저유가로 원가 부담이 줄면서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월에 -19.4%, 2월 -17.8%, 3월 -17.1%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는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넘는 등 유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부동산 시장은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13.6% 늘어난 16만1696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원·엔 환율이 7년 2개월 만에 900원선이 무너지는 등 엔저 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7.0%로 6년 만의 최저치에 머물렀다. 아울러 3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2%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저물가 현상도 깊어지고 있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3월 전망 이후로 3개월째 기준선 100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며 “긍·부정적 요인이 혼재된 만큼 이번 조사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저물가, 수출 감소, 엔저 등 최근 부각되는 경기 하방요인에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재고(99.4), 고용(100.0), 채산성(101.9)을 제외한 내수(99.8), 수출(99.4), 투자(99.8), 자금사정(99.4)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편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101.3으로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2.5), 고용(101.7), 채산성(100.2)은 호조세를 보였고, 수출(98.8), 투자(99.4), 자금사정(99.6), 재고(100.4)에서는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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