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인 줄 알고 내렸는데 '평양'…한 아프리카인의 황당 사연

입력 2015-04-27 11:12 수정 2015-04-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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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평창을 방문하려다 평양에 도착한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4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북한의 수도 평양의 이름이 비슷해 혼란을 준다고 지적하며 케냐인 다니엘 사피트의 일화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케냐에서 축산업을 하는 사피트는 케냐의 한 여행사에 평창행 비행기 표를 문의했다. 사피트는 케냐 목축업계 대표로 평창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피트의 티켓은 여행사 직원의 실수로 평창과 표기가 비슷한 평양으로 발권됐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사피트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와 함께 총을 든 군인들이 공항을 활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피트는 북한당국에 체포돼 장시간 사정을 설명하고 500달러의 벌금을 내고서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겨우 한국으로 올 수 있었다.

사연을 소개한 신문은 "3년 후 동계올림픽에 가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도시 이름을 주의 깊게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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