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비싸게 파는 법, ‘역경매’에 달렸다

입력 2015-04-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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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중고차 판매에 차별화된 시스템 도입하여 눈길

새차를 장만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있으니 바로, 타던 차를 중고로 내놓는 일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자신이 타고 다녔던 차의 현 시세를 잘 알지 못할뿐더러 어떻게 팔아야 제값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다.

중고차 가격은 연식이나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 다양한 기준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중고차매매사이트에서 같은 연식의 중고차가 얼마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중고차 판매가를 예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런 가운데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가 선보인 ‘역경매 시스템’이 중고차 판매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약 5만명의 중고차 딜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돌파했으니 딜러 한 명당 약 400대가 돌아가는 셈이다. 하지만 1일 중고차 거래량은 1만여대에 불과해 약 4만명의 딜러는 상대적으로 수입이 낮을 것이라 예상 가능하다.

역경매 시스템은 이처럼 딜러의 수요보다 중고차 공급량이 적은 현실을 역이용한 것으로 딜러들의 경쟁을 중고차 판매에 도입한 방식이다.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의 중고차 매입 시스템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자신이 팔고자 하는 차량정보를 문자메시지(010-7766-7777)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업체 관계자는 “같은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국가마다 팔리는 가격이 제각각이고, 러시아처럼 큰 국가의 경우 도시에 따라 중고차 시세가 100~200만원 가량 차이가 벌어지기도 한다”며 “하루에 천여대 이상의 중고차를 매입해 수출하는 중고차 수출업체나, 차를 꼭 구입해야 하는 바이어들의 입장을 이용해 자신의 차량을 최고가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역경매 시스템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연식제한 등의 이유로 수출이 불가한 차량은 일반 딜러들의 매입가 중 최고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고차 직거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공식카페(http://8520.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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