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여진, 차분함 속 숨어있는 악역연기 '소름'

입력 2015-04-22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기파 배우 김여진의 차분한 악역 연기가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4회에서는 김개시(김여진 분)가 본격적으로 광해를 위해 일을 꾸미는 모습이 방송됐다.

김개시는 광해를 위해 악행을 자행했다. 인목대비를 폐서인으로 만들고자 한 것. 김개시는 어두운 밤 은밀하게 나인을 시켜, 의인왕후의 능에 저주의 물건을 묻었다.

김개시는 일을 함께한 나인에게 따뜻한 청주를 건내며 친절함을 드러냈지만, 그것은 독이 든 청주였다. 김개시는 자신이 건 낸 청주를 마시고 피를 토하는 나인 옆에서 무덤덤한 표정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죽어가는 나인을 그저 지긋이 바라보는 김개시의 악역 연기는 공포감을 유발하고 있다.

김개시는 나인을 독살한 뒤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초가집을 태웠다. 다시 한번 철저하게 준비된 그녀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김여진의 연기는 특유의 담담한 말투와 어두운 분위기가 완벽히 어우러지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화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도심속 손님일까 이웃일까' 서서울호수공원 너구리 가족 [포토로그]
  • "여행 중 잃어버린 휴대품은 보험으로 보상 안 돼요"
  • 축협, '내부 폭로' 박주호 법적 대응 철회…"공식 대응하지 않기로"
  • "임신 36주 낙태 브이로그, 산모 살인죄 처벌은 어려워"
  • 삼성전자, ‘불량 이슈’ 갤럭시 버즈3 프로에 “교환‧환불 진행…사과드린다”
  • 쯔양, 구제역 '협박 영상' 공개…"원치 않는 계약서 쓰고 5500만 원 줬다"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0,000
    • +1.23%
    • 이더리움
    • 4,949,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558,000
    • +2.39%
    • 리플
    • 832
    • +2.84%
    • 솔라나
    • 243,400
    • +2.48%
    • 에이다
    • 613
    • +0.33%
    • 이오스
    • 859
    • +1.42%
    • 트론
    • 189
    • +0%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1.52%
    • 체인링크
    • 19,960
    • +1.42%
    • 샌드박스
    • 488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