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60% 가짜 백수오 제품 판다는데…진짜 백수오 구별법은?

입력 2015-04-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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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 A 이영돈PD 논리로 풀다 방송 캡쳐)

가짜 백수오 제품이 시중 60%가량을 차지한다는 조사 보고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가짜 백수오 원료로 쓰이는 이엽우피소와 백수오를 구별하는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생물일 경우 잎을 보고 구별할수 있다.

백수오는 잎 표면이 매끈하고 잎을 찢어보면 하얀 진액이 나온다. 반면 이엽우피소는 잎 표면이 우둘투둘하고 잎을 찢어도 하얀 진액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특히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뿌리로 보면 상당히 구별해내기가 힘들다. 뿌리로 구별하는 방법은 백수오의 경우, 뿌리껍질을 벗겨 내어도(거피) 흰진액이 나오지 않지만, 이엽우피소는 껍질을 벗겨내면 흰 진액이 나온다.

하지만 이것도 뿌리가 생물 상태에서만 확인이 가능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흰진액이 현저히 줄어들고 닦아내면 없어지기에 역시 구별하기 어려워진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백수오는 보통 2~3년정도 재배할 수 있지만, 이엽우피소는 당년 가을이면 수확할 수 있다. 이에 많은 농가에서 토종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재배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엽우피소에는 백수오의 약효도 없을뿐만 아니라 소량의 독성도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이에 인체에 유해하다고 연구보고가 있어 국내에서는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시중 32개 백수오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이 21개(65.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한 제품은 12개(37.5%),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한 제품이 9개(2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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