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비서, 대놓고 성기 낙서… H대 여교수는 성기그림 과제로 “보는 재미 느껴라”

입력 2015-04-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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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서

(사진=이투데이DB)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세월호 1주년 추모식 관련해 경찰버스에 남자의 성기 그림을 그린 의원실 비서의 사표를 수리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서울 H대 여교수의 성기 그림 주문 논란도 덩달아 화제다.

최근 메트로는 서울 H대 교양학부 C교수(여)가 자신의 생식기를 그려오라는 과제를 내 학생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교수의 황당한 발언까지 공개돼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교양과목 핵심B '성과 사회'를 가르치는 C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그려오라"는 과제를 냈다고 전했다.

C교수는 난감해 하는 학생들에게 거울과 셀카봉을 이용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줬다.

더욱 황당한 것은 "사실 이런 과제는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라는 C교수의 발언이 함께 알려지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해당 글을 쓴 학생은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혼란에 빠졌다"고 올렸다.

이 글은 서울 H대학 커뮤니티에 공개되자마자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사실을 알게 된 대학 측은 학교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글을 올린 학생에게 "해당 교수에게 사실을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논란에 대해 C교수는 “자기 몸에 대한 소중함과 성적 자기 결정권, 주체성 등을 논하는 것이 취지였다”며 “과제는 그림을 그리거나 어렵다면 메모 등 과제 수행의 결과를 내 놓을 수 있으면 된다. 해당 과제는 전체 과제 중 일부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C교수는 일부 학생이 지적한대로 "'생식기'나 '쏠쏠하다' 등의 표현은 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논란이 된 직후 학교 측이 나에게 먼저 해당 상황을 묻지 않고 논란이나 문제로 받아들여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2일 자신의 비서가 최근 세월호 희생자 추모 시위에 참석, 경찰버스에 음란한 낙서를 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실 명의로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비록 퇴근후 (비서가) 사적으로 한 일이지만, 의원을 보좌하는 직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을 일으킨 비서는 전날 사의를 표했으며, 심 원내대표는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해당 비서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세월호 시위에 참석,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버스에 펜으로 남자 성기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비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그림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퍼져나갔으며,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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