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인도네시아 메신저 '패스' 인수 검토한 바 있다"

입력 2015-04-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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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성사 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 확보

다음카카오가 인도네시아의 인기 메신저 '패스(Path) 인수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업팀이 검토한 바 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실제 인수 추진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인수를 추진할 수 있는 열린 조건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 리코드는 21일(현지시간) 패스 측이 패스 서비스인 ‘패스 클래식’ 매각을 위해 다음카카오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업계는 다음카카오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다음카카오는 중국과 싱가포르 법인에서 모두 적자를 내고 일본의 야후재팬과의 협력관계도 끝내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경쟁 메신저인 네이버 '라인'이 해외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반면, 다음카카오는 여전히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비상에 걸렸다.

지난해 다음과 카카오 합병 때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1위였던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1만5700원까지 급락했다.

만약 다음카카오의 인수가 성사되면 인도네시아에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전망이다.

패스는 실제 사용자 수가 약 30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했다. 자세한 매각 조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패스는 그동안 약 7500만 달러(약 812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고, 패스 클래식 매각 후에도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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