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싸이 건물 분쟁 중재자로 나선다

입력 2015-04-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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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회장이 최근 한남동 건물 때문에 임차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싸이의 중재자로 나선다.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이하 맘상모) 임영희 사무국장은 22일 “오늘 오전 9시 법원에서 집행관이 나와 카페를 철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현석 회장이 임차인에게 전화를 걸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강제 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 사무국장은 “아직 중재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건물주와 임차인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양현석의 개입을 환영했다.

그는 “이번 문제는 다소 복잡하다. 싸이가 이 건물의 3번째 주인이다. 2번 째 주인이 건물을 재건축한다며 카페 주인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고 서로 합의가 되면서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3번 째 주인인 싸이가 재건축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 임차인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싸이가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임 사무국장은 “상가법은 주인이 바뀌면 이전 계약은 무효가 된다. 또 다시 새로운 주인과 계약을 해야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주인의 판단에 따를 수 밖에 없다. 싸이의 행동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에 영업하던 상인의 마음도 헤아려주고 이해해주면 상생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2012년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의 한 건물을 매입했다. 전 건물주는 재건축을 이유로 카페 주인에게 나가달라고 통보했지만, 새로운 주인인 싸이가 재건축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임차인이 나갈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후 싸이는 지난해 8월 법원 조정 결정을 근거로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청했지만, 카페 주인은 명도집행 정지 신청을 제기하며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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