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핀테크, 자본시장이 나서야”

입력 2015-04-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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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코스콤 제공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2일 “자본시장이 나서서 IT를 접목시켜 혁신을 고민하는 것이 핀테크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에서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 콘퍼런스에 참석해 “해외에는 자본시장과 관련한 핀테크 서비스는 아주 다양하지만 국내 핀테크 혁신의 초점은 인터넷 은행에만 한정돼 있다”며”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혁신적 기술을 위해선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가 주역이 돼야 하며 핀테크 기업, 금융사, 정부의 동반자적인 인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IT기반 핀테크 사업자들은 혁신적 기술에 대한 시각은 있지만 금융산업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모르고 금융사들은 금융서비스의 최종적인 제공자가 금융사는 기술과 IT회사에 대한 파악 노력이 부족하다”며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상황에서 핀테크 산업은 구호에 그치고 중요성만 강조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정부 역시 마찬가지로 소통이 없으니 어떤 규제를 풀어야 할지 모른다”며 “생태계 구축을 해 핀테크 사업자와 금융사 양자가 논의된 것을 정부가 알아야 규제 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팔, 알리페이 같은 결제시장의 핀테크 모델이 왜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은 무엇일까 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금융사와 사업자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그것이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데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또 임 위원장은 국내 금융환경에 맞는 핀테크 모델 육성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대표적 핀테크 서비스인 알리페이의 성공요인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고, 온라인 환경에 대한 신뢰가 적은 중국의 금융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며 우리도 금융환경에 특성에 따라 경쟁력 있는 핀테크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코스콤 주최로 열린 ‘자본시장에서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 콘퍼런스에는 김용태 정무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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