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 테러 때 우승자 2년 만에 또 우승

입력 2015-04-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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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렐리사 데시사 “보스턴은 강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9회 보스턴마라톤의 남자부 우승자 렐리사 데시사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119회 보스턴마라톤에서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가 2시간 9분 17초의 비공식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보스턴마라톤 테러가 발생한 2013년 대회 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 2년 만에 다시 우승한 것이다. 당시 테러 탓에 어린이 포함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부상당해 그의 우승은 세간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날 데시사는 결승점에 도착하자마자 “보스턴은 강하다(Strong Boston)”라고 외쳤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보스턴은 강하다’라는 말은 2013년 4월15일 보스턴마라톤 테러가 발생한 직후 보스턴 시민들이 테러의 아픔을 달래고자 만든 슬로건이다.

챔피언에 재등극한 데시사는 “보스턴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며 올해 메달은 가지고 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열린 올해 대회에는 보스턴 경찰은 물론 매사추세츠 주 경찰까지 총동원돼 출발점에서부터 결승점이 있는 보스턴 시내에 이르는 전 구간을 철통같이 경비했다. 특히 다음날인 21일 예정된 보스턴마라톤 테러 사건의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두고 경기가 열려 극도의 긴장감이 흘렸으나 돌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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