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합병] “후속 지배구조 개편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둬”

입력 2015-04-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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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면 SK㈜와 SK C&C 간 합병 이후 후속 지배구조 개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SK㈜와 SK C&C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와 SK C&C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하는 회사는 기존 순수지주회사에서 기존 SK C&C의 ICT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가 된다. 이번 합병은 그간 시장 등에서 꾸준히 개선을 요구해 온 최태원 회장이 대주주인 SK C&C가 지주회사 SK㈜를 지배하는 이른바, 옥상옥 구조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증권 및 재계에서는 이번 합병 이후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양사의 합병 후 지주와 사업회사로 다시 분할해 일감 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태원 회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이밖에 SK텔레콤 투자 부문과의 합병이나 SKC, SK E&S 등 에너지 계열사와의 통합 여부, SK케미칼의 계열 분리, SK E&S의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개편 가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주 식시장에서 거론되던 ‘합병 지주사 출범→사업 자회사 분할’ 등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지금 당장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첫 단추는 끼웠으니까 이전보다 후속 조치가 따를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현재의 위기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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