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오늘(17일)은 팬택에 있어 운명의 날이었습니다. 결론만 놓고 보자면 팬택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팬택 공개 경쟁입찰에서 세 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이죠.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에만 두 번의 입찰이 무산된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이 사실상 팬택이 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봤죠. 접수 마감을 코앞에 둔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인수하겠다고 나선 업체가 한 곳도 없어 팬택이 '청산'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죠. 그러나 세 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내면서 법원과 채권단은 이제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 절차를 진행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팬택이 이번 기사회생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