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뮤지컬 배우 김영철 노래 실력에 김범수 "잘한다~"

입력 2015-04-16 22:39 수정 2015-04-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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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블채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영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에서는 가수 장윤정이 출연해 음치 가수 찾기 도전에 나섰다.

특히 이날 '너목보'에서 주목받은 것은 '야구는 잠시 휴식 중 노래하는 이승엽'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영철이었다.

1라운드에서 개그맨 황현희는 "허벅지가 야구선수치고는 얇다"고 김영철을 평가했다. 방송인 김나영은 "4번은 제가 할게요"라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과 빈축을 샀다.

자기소개영상에서 잠깐 공개된 김영철의 목소리를 들은 MC 김범수는 "치려던 공도 놓치고 발성도 썩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윤정은 "진짜 같아요"라면서 "야구 코치 선생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를 무난히 통과한 김영철은 2라운드에서 그룹 마룬파이브 보컬 애덤 리바인의 'Lost Stars'를 립싱크했다. 노래를 들은 황현희는 "모르겠다"면서도 "입모양이 어색하다. 완벽한 음치"라고 확신했다. 유세윤은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고, 장윤정 "완전 모르겠어", "헷갈려, 더 헷갈려"를 연발하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장윤정은 2라운드에서 김영철을 음치로 지목했다. 탈락한 김영철은 임창정의 '나란 놈이야'를 열창했고 갑자기 드러난 수준급 노래 실력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노래를 듣던 MC 김범수는 나지막이 "잘한다"고 읊조렸고, 방청객 역시 숨죽이며 김영철의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김영철의 노래가 끝난 뒤 "야구를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한 청년이 지금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뮤지컬 배우 김영철로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는 '너목보' 소개자막이 보는 이의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현재 뮤지컬 '빛의 속도로 간다'에서 이승엽 역할을 맡은 배우 김영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승엽 성대모사를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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