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테크놀러지, 스웨덴 '노바헵' 인수…본격 바이오사업 진출

입력 2015-04-16 17:04 수정 2015-04-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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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테크놀러지가 스웨덴 바이오기업 ′노바헵(NovaHep)′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바이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16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노바헵의 지분 인수를 위한 조인식을 개최하고 경영권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노바헵 최대주주 스테판 에릭반유 알덴홀딩스캐피탈 회장으로부터 노바헵 주식 9만392주를 20억원에 인수하며 지분 42%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노바헵은 글로벌 줄기세포 연구기관으로 알려진 스웨덴 카롤린스카 왕립의학연구기관에서 지난 2005년 분할해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재생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젬백스테크놀러지가 이번 인수에 앞서 주목한 노바헵의 독점 기술은 환자의 골수 또는 말초 혈액에서 채취한 자가세포를 이용해 혈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노바헵에서 개발된 혈관은 세포 침투 불가능, 혈전증에 대한 내성, 생체 적합성, 내구성, 감염에 대한 내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심혈관 질환, 만성정맥 부전, 간문맥성 고혈압 등과 같은 혈관 질환 치료에 해결책 및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 노바헵은 올 하반기에 노르웨이에서 만성정맥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바헵은 자가세포를 이용해 제조한 정맥을 총 3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을 한 사례가 있다"며 "이식후 2~3년 동안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했고 확인된 이식 거부 반응은 없었으며 삶의 질 향상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노바헵은 이 기술에 대해 케이에스씨비의 계열사인 한국줄기세포뱅크와 아시아 판권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를 통해 향후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상재 젬백스테크놀러지 대표는 "이번 인수는 상업화가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세계적인 상업화에 대한 노력을 다함과 더불어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줄기세포치료제로 선보여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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