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10곳 중 3곳, 원·엔 환율 변동에 영향 받아

입력 2015-04-16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엔 환율에 영향받는 수출기업 32.2%…10% 하락에 수출액 4.6%↓

수출기업 10개사 중 3개사 이상이 원·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국내 수출기업 453개사(대기업 126개사, 중소·중견기업 32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국내 수출기업 중 32.2%가 원·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아 엔화약세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수출기업이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데에서 기인한다. 한일 수출경합도는 2008년도 0.446에서 2013년 0.501까지 치솟으며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측은 “엔화 결제 비중은 3%로 유로화 결제 비중(5.3%)보다 낮고, 일본 수출 비중도 5.6%로 유럽 수출 비중(9%)보다 낮다”면서 “하지만 기업들의 수출활동에 영향이 큰 환율은 원·달러(94.5%), 원·엔(32.2%), 원·유로(29.4%), 원·위안(8.6%) 순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원·엔 환율 영향이 원·유로 환율이나 원·위안보다 크다는 의미다.

원·엔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기업들의 경우, 100엔당 원화 환율이 약 10% 하락할 때 수출액은 평균 4.6%, 영업이익은 평균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엔 환율 변동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5.6%↓)이 대기업(1.8%↓)보다 수출액 감소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일본과 수출 경합이 높은 기계류(8.7%↓)와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문화콘텐츠(6.7%↓), 석유화학(6.3%↓), 선박(4.7%↓) 기업들이 수출액 감소가 클 것으로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28,000
    • +3.79%
    • 이더리움
    • 3,500,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3.39%
    • 리플
    • 866
    • +21.46%
    • 솔라나
    • 224,500
    • +6.8%
    • 에이다
    • 475
    • +2.81%
    • 이오스
    • 666
    • +4.88%
    • 트론
    • 177
    • -0.56%
    • 스텔라루멘
    • 143
    • +5.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7%
    • 체인링크
    • 14,250
    • +2.52%
    • 샌드박스
    • 358
    • +4.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