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자흐 현지법인 100억 유증 ... 하반기 영업 본격 착수

입력 2015-04-16 10:14 수정 2015-04-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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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ㆍ전산 등 인프라 구축… 할부금융ㆍ소액대출 중심 영업 개시

신한카드가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법인명 ‘LLP MFO Shinhan finance’)에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하반기 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에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아직 유상증자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신한카드는 상반기 중으로 증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지 환율 변화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증자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며“6월 이전까지는 100억원의 증자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초기자본금 2억원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카자흐스탄에 국내 카드사가 진출한 것은 신한카드가 최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넓은 면적과 석유, 천연가스, 철강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의 하반기 영업 개시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전산개발 및 영업전략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에는 법인장(부장급) 외 대부분 카자흐스탄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은 100억원의 증자를 바탕으로 하반기 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현지 영업에 필요한 직원 채용 및 전산구축 작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가전이나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할부금융과 소액대출 등 리테일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버스, 트럭 등)리스와 오토리스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미 진출해 있는 신한은행과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이번 증자로 당장 공격적인 영업을 한다는 것보다는 인프라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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