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박스' 내용 풀리자 "이완구 총리, 목숨 함부로 거는거 아니에요"

입력 2015-04-15 07:42 수정 2015-04-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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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사진=뉴시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5일자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가 풀린 이후 이완구 국무총리에 "목숨은 함부로 거는 것 아니에요"라고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디테일의 극치,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 1면 이완구 비타500 보도"라는 글과 함께 경향신문의 엠바고 기사 사진을 올렸다.

이날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에 따르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30분 '비타500' 박스를 이완구 총리에 전달했다,

전날 공개된 성완종 전 회장의 녹취록에는 이완구 총리에 2013년 4월 3000만원을 전달한 적 있다고 밝혀 이날 경향보도 엠바고 기사에 따른 '비타500' 박스에 그 3000만원이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웬 우연의 일치. 마침 저도 어제 비타500 한 박스를 받았습니다. 취업한 학생이 인사차 강의실로 찾아왔더라고요. 비타500 한 박스를 들고. 수업 중이던 학생들과 나눠 마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 생명은 반송 해드리오니, 직위만 반납하세요. 목숨은 함부로 거는 것 아니에요"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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