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성완종 구명 막아” 의혹…충청 민심마저 돌아설 위기

입력 2015-04-14 2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 전 자신의 구명(救命)을 청와대에서 막았다고 수차례 주장한 것으로14일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이 새누리당 동료 의원 다수가 자기 주장에 공감했지만 청와대에서 선을 그었다는 것이다. 성 전 회장은 특히 “(이완구)총리가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 측근은 “성 전 회장이 대선 전부터 박 대통령과 좋은 관계인 데다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졌지만 이번에는 (해도)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성 전 회장 측근은 그가 지난 8일 “나는 아닌데, 죄가 없는데”라며 “(이완구 총리가)이러는 게 혹시 반기문 때문인가”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그가 이끄는 충청포럼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친분을 다졌고, 반 총장 동생인 반기상 씨는 경남기업에 상임고문으로 재직했다. 충청대망론 당사자 중 한 명인 이 총리가 이 때문에 자기 구명을 막았다고 성 전 회장은 추측했다는 얘기다.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이 총리에 대한 충청 민심도 악화되고 있다. 한 국회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을 코너에 밀어붙인 이완구 총리에 대해 충청 민심은 완전히 등을 돌린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3: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347,000
    • -1.41%
    • 이더리움
    • 3,217,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17,300
    • -0.67%
    • 리플
    • 735
    • -1.87%
    • 솔라나
    • 176,100
    • -2.65%
    • 에이다
    • 446
    • +2.76%
    • 이오스
    • 632
    • +1.12%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1.92%
    • 체인링크
    • 13,580
    • -2.02%
    • 샌드박스
    • 330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