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초고속인터넷 시장 5대 뉴스

입력 2006-1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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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은 올 한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5대 뉴스를 선정했다.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진출한 LG파워콤은 올해 LG로고를 사용한 사명변경, 사업시작 1년 만에 100만 가입자 돌파 등 올해 뜻깊은 한해를 보냈다.

◆광랜 열풍으로 속도경쟁 점화

최대속도 100Mbps의 광랜상품을 중심으로 업계에 속도경쟁이 촉발되면서 그동안 초고속인터넷업계의 주력 상품이었던 xDSL 가입자수는 점점 줄어들고, 광랜 가입자가 증가했다.

정통부 발표 통계를 보면 실제로 xDSL가입자는 올들어 80만여명이 줄어든 반면 광랜 가입자는 130만여명이 늘어나는 등 순증 가입자의 대부분이 광랜 가입자였다.

광랜의 커버리지는 현재 LG파워콤이 87% 수준이며 KT는 연말까지 43% 커버리지(3분기 컨퍼런스콜)를 확보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연말까지 550만세대까지 광랜 커버리지(3분기 컨퍼런스콜)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광랜 커버리지 확대로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은 100Mbps의 빠른 인터넷을 향유하게 됐다.

◆LG파워콤의 돌풍, KT, 하나로의 MS 하락

최대속도 100Mbps의 엑스피드 광랜을 내세워 지난해 9월 시장에 진입한 LG파워콤은 매월 7~8만명씩의 가입자를 확보해 지난 10월 서비스개시 이후 최단기간인 1년여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35초당 1명씩 가입한 셈이다.

LG파워콤의 돌풍 및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선전으로 그동안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던 시장지배적사업자인 KT는 45.5%(10월 현재)까지 떨어졌으며, 하나로텔레콤 역시 연초 29.2%에서 25.9%까지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대폭 변동

지난 1월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의 합병 법인이 정식 출범했으며 지난 7월에는 전국의 10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기간통신사업자로 지정되면서 기존 초고속인터넷 업계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지난 9월 법정관리 중인 온세통신을 인수한 유비스타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하나로텔레콤에 매각하기로 하고 11월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외국자본이 손을 떼면서 M&A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IPTV 활성화 움직임

지난 7월 하나로텔레콤이 VOD(주문형비디오) 중심의 하나TV를 출시해 현재 12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KT도 기존의 홈엔TV를 메가패스TV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LG데이콤도 LG파워콤과 함께 정부의 IPTV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IP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업계의 본격적인 IPTV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방융합추진위원회는 방송위와 정통부를 합쳐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법안을 마련, 입법 예고했다.

◆초고속인터넷가입자 1400만명 돌파, 1500만 목전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누적 가입자가 1394만4177명으로 연말 1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연평균 70~80만 가입자 시장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1500만 가입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자료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시장은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2008년 이후 BcN(광대역통합망) 시대가 본격화되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은 정체된 국내 통신시장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세(이동전화 4% 성장률)를 유지하는 시장으로 레드오션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시장은 향후 ALL IP 기반으로 전환되는 기반이 돼 지속적인 부가가치 창출의 동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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