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경영성장성 분석]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경영 성장성’ 3관왕

입력 2015-04-14 16:55 수정 2015-04-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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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매출액·총자산 증가율 1위… 네이버·SK C&C·강원랜드 뒤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지난 3년 동안 경영 운영 성장성 지표에서 3관왕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성장성 지표 순위 꼴지를 기록했다.

국내 유가증권 시가총액 순위 30위 기업(금융업체 제외)의 3개년(2012~2014년) 성장성 지표(총자산증가율·매출액증가율·영업이익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는 영업이익증가율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 등 타 부문에서 고루 성장된 수치를 나타내는 회사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증가율은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수익성이 증가하는지 알려주며, 매출액증가율은 전체 영업활동이 전년에 비해 어느 정도 활발하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총자산증가율은 기업활동을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총액이 전년도에 비해 어느 정도 증가하였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기업의 전체적인 성장규모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자료는 기업의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3개 모든 부문에서 3년 동안 꾸준히 이익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 중 판매관리비 등 비용을 제외한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같이 벌어들인 수익을 통해 토지, 건물 등 모든 자산까지 늘어나면서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다음으로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뒤를 이었다. 2위에 오른 네이버는 영업이익이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이익이 늘었다. 매출액과 총자산증가율도 활발하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박정호 SK C&C 사장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올라, 기업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K C&C는 3년 동안 꾸준히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자산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지난해 다시 회복시켰다. 특히 매출액과 총자산 규모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기업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상위 5위에서 마지막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매출액 규모가 지난 2013년 크게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상위 30위 유가증권사들 중에서 현대중공업, 에쓰오일, 삼성SDI, LG화학, 기아차 등 5개 회사는 성장성 수치가 비교적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과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손실로 돌아선 가운데 매출액 규모와 총자산 등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지난 2013년에 영업손실을 보였으며, 지난해 이를 지속했다. LG화학과 기아차는 지난 3년 동안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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