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 경기 데뷔…대타 출장해 내야 땅볼, 소속팀은 5-4 승리

입력 2015-04-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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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경기 데뷔 강정호'

(사진=방송 캡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내야수 강정호가 드디어 홈 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대타로 모습을 드러내며 범타로 물러났지만 홈 팬들에게 공식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강정호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8회말 대타로 등장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6번타자 토니 왓슨 대신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이안 크롤의 3구째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11(9타수 1인타)로 다소 낮아졌다. 대타 이후 9회초 수비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게릿 콜이 6이닝 1실점(1자책점)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등으로 활약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1회와 3회에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고 7회 1점을 내주며 한 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7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피츠버그는 9회초 마크 멜란슨이 연속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고 이후 투런홈런까지 허용하며 4-5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4패)를 기록했다.

'홈 경기 데뷔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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