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고민하던 더블유게임즈, 최경수 이사장 설득에 코스닥 상장 결정

입력 2015-04-13 18:11 수정 2015-04-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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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소셜 카지노 게임 업체 더블유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의사를 밝혔다. 그간 미국 나스닥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저울질하던 더블유게임즈의 마음을 굳힌 데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하 관련 임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오후 최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더블유게임즈 사옥을 방문해 상장 준비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장 추진을 적극 독려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 증시 상장의 초기비용과 유지비용은 미국이나 홍콩 증시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가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의 대표 게임 ‘더블유카지노’는 페이스북 게임 랭킹에서 8위에 오를 만큼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 2012년 자본금 8500만원으로 창업한 회사는 당해 연간 매출액 41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713억원으로 연평균 300% 이상 고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93억원이다.

최 이사장은 “더블유게임즈처럼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을 하면서 다른 스타트업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더블유게임즈가 최대한 빨리 상장할 수 있도록 거래소 직원들이 나서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우리 게임상품의 타깃이 국내보다는 해외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국외 증시 상장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워낙 거래소 측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과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전체 지분의 20% 수준을 공모로 분산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빨리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지만 상반기 회계가 마무리 된 다음에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이사장은 향후에도 “더블유게임즈보다 더 작은 스타트업도 적극 방문해 유망기업의 상장을 독려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 코스피 30개, 코스닥 100개 상장 목표는 물론이고 코넥스 시장까지 활성화 될 예정이라 IB 관계자들에게 인력 확충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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