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전 의원 "떳떳하면 특검합시다"… '성완종 리스트' 1인 시위

입력 2015-04-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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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역 앞에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1인 시위를 벌였다.

의정부 지역은 '성완종 리스트'에서 이름이 거론된 홍문종 의원의 지역구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홍문종 의원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응하라"며 "홍 의원이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지만 죽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고인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거짓말을 했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홍 의원은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의 조직총괄본부장으로서 선거대책본부의 살림을 도맡았다"며 "고인 앞에 결백하고 국민 앞에 떳떳하다면 홍 의원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당당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의정부을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지난 10일과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할 것"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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