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정보센터 “1분기 GDP 성장률 7% 안팎”…예상적중 시 금융위기 이후 6년래 최저치

입력 2015-04-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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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부진·경제지표 둔화로 1분기 경제성장 우려감 극대화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7%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은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최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센터는 “부동산 시장 조정과 분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개혁 추진과 거시경제 조정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재정전략연구원은 “1분기 GDP 증가율이 6.85% 내외로 하락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1.2% 내에 머물 것”이라고 연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 하강압력이 비교적 큰 상태에서 지속되고 있어 유동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자오퉁은행 역시 중국 1분기 GDP 증가율을 6.9% 내외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경제전문가 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중국 1분기 GDP 증가율이 평균 7.0%로 집계됐다.

만일 오는 15일 발표되는 1분기 GDP 증가율이 앞선 전망대로 나온다면 이는 분기별로 세계 금융위기 탓에 급격히 떨어진 2009년 1분기 6.6%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내수 부진과 경제지표 둔화가 올 1분기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해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6%로 떨어졌다. 3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했다. 이에 올 들어 중국 CPI는 1월 0.8, 2월 1.4%, 3월 1.4%를 나타내며 1분기 평균치는 1.2%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이날 발표된 3월 무역수지 흑자 역시 부진을 나타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중국 3월 무역수지 흑자가 1816억 위안(약 32조원)으로 집계돼 시장전망치인 2500억 위안 흑자, 전월의 3705억 위안 흑자를 모두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수출은 8조8680억 위안(전년 동기대비 14.6% 급감), 수입은 8조6870억 위안(12.3% 감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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