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시장 우려 깨고 예약주문 첫날 완판, 최대 100만대…‘스마트워치’ 시대 열리나

입력 2015-04-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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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에플워치 에디션, 중국서 1시간 만에 매진…9월까지 판매량 1400만대 육박 전망

▲팀 쿡(맨 앞 왼쪽에서 두 번째)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워치 예약주문이 시작된 10일(현지시간) 미국 팰로앨토 애플스토어에 나타나 고객과 대화하고 있다. 블룸버그

애플의 야심작 ‘애플워치’가 시장의 우려를 깨고 예약주문 첫날 완판을 기록하면서 ‘스마트워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애플워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등 1차 출시국 9개국에서 온라인 예약접수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품절됐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6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18시간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기능도 다른 스마트워치에 비해 차별화되지 않아 투자자들은 애플워치에 대해 회의적으로 내다봤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앞으로 애플워치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최소 4~6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며 일부 모델은 7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예약주문에서 얼마나 팔렸는지 구체적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12일 아이폰 보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349~399달러(약 38만~44만원) 가격대의 애플워치 스포츠(알루미늄 케이스)는 물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애플워치(449~1099달러) 수요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BMO캐피털마켓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애플워치 스포츠, 12%가 스테인리스 스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최고급인 애플워치 에디션(1만~1만7000달러) 응답률도 4%에 달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애플워치 에디션이 1시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애플스토어에 깜짝 방문해 ‘놀랍다(extraordinary)’는 반응을 보이며 몰려든 팬들과 악수를 하기도 했다.

파이퍼제프리의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예약 주문 첫 주말 사흘간 애플워치 판매가 100만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애플의 2015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까지 애플워치 판매량이 14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규모가 1000만대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플워치 등장 만으로 전체 시장 크기가 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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